그룹 레드애플이 ‘핸드싱크’를 비난하는 악플러들의 댓글에 전면적으로 맞대응하는 영상을 개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핸드싱크’를 비난하는 악플러들을 대상으로 무턱대고 밴드를 욕하는 것은 밴드시장을 더 움츠려들게 한다는 강한 메시지의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 영상이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오자 ‘우리가 가짜라는 놈들 봐라’라는 제목으로 포털의 게시판 메인에 오르며 또다시 화두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핸드싱크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에게 조목조목 독설을 내뱉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핸드싱크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프로의 특성상 악기세팅, 음향체크등의 어려운 문제로 라이브 연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돌 밴드가 엠프선을 연결하지 않고 손으로 연주하는 시늉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16일 데뷔를 앞두고 있는 레드애플이 아이돌 핸드싱크 의 후발주자로 떠오르자 데뷔 무대를 가지지도 않은 레드애플이 악플들에 대응하는 영상을 올린 것.
영상에서는 레드애플의 멤버 규민이 ‘핸드싱크X’ 라는 글을 카메라 앞에 보여주며 라이브 영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내용을 먼저 선전포고하고 레드애플 멤버들은 악기로 라이브 연주를 하며 화려한 기타솔로를 선사하고 있다.
영상을 공개한 레드애플은 ‘니들이 키보드 치는 동안 우리는 피터지게 연습했다’, ‘타 밴드를 똥파리로 비유하지 말라’ 등 밴드의 현실에 대해 알아주기를 촉구하는 말들을 전했다.
아이돌 핸드싱크 논란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게 된 이번 영상은 무턱대고 밴드를 욕하는 악플러들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 격이다.
레드애플은 6월 13일 티져공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니가뭔데’를 16일에 공개한 후 본격적인 활동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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