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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STV]‘로맨스 타운’ 성유리, 정겨운 차가운 이별통보에 ‘폭풍 눈물’

  • STV
  • 등록 2011.06.02 09:59:44

로맨스 타운성유리, 정겨운 차가운 이별통보에 폭풍 눈물

윤시아씨! 우리 이제 그만 만날까요? “

성유리가 애끓는 공중전화 눈물신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6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로맨스 타운’ 7회분에서는 낮에는 럭셔리녀 윤시아로, 밤에는 억척식모 노순금으로 이중생활을 하던 시아순금성유리(순금)의 정체가 정겨운(건우)에게 탄로나는 장면이 담겨 안방극장을 긴장으로 몰아 넣었다.

7회는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자신을 근 30년 동안 키워준 식모 유춘작 할머니가 고향인 섬에서 혼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된 건우(정겨운 분)는 시아(성유리)에게 전화를 해 함께 할머니를 찾으러 가자고 제안했고, 금순은 황급히 1800만 원짜리 명품옷으로 갈아입고 시아금순으로 변신해 건우를 따라 나섰다.

건우와 시아금순은 유춘작 할머니를 우여곡절 끝에 찾아내 함께 칼국수도 끓어 먹고 조개도 구워먹으며 꿈만 같은 12일의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건우와 시아금순의 사랑은 깊어졌지만 유춘작 할머니에게 정체가 탄로나 가슴이 콩닥거리는 시아금순은 건우에게 이제 그만 만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건우는 오히려 시아금순을 꼭 끌어안으며 배 멀미하는 모습에 반했다며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고 엄포를 놓으며 달달함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봉도에서 건우와의 달콤한 하룻밤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순금은 트로피 사모님의 옷장에서 몰래 가지고 나왔던 명품 옷을 드레스 룸에 다시 걸어 두려다 때마침 그곳에 있던 건우에게 걸리고 말았다. 놀라 명품 옷을 손에 든 채 꿈쩍도 않는 순금을 본 건우는 그제서야 지난 밤 섬에서 가슴 설레는 하룻밤을 보냈던 시아가 바로 순금임을 알게 됐다.

첫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여자가 바로 자기 집 식모 순금임을 알고 충격을 받은 건우는 정체가 탄로나 공중박스 안에서 울먹이는 순금에게 윤시아씨 이제 그만 만날까요?”라며 차갑게 이별 통보를 했다. 그리고 성유리는 건우가 홀연히 떠나자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폭풍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애끓는 눈물을 토해내는 성유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드디어 건우가 순금이의 정체를 알게 된 거냐?” “앞으로 시아가 아닌 순금을 진짜 사랑하는 건우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두 사람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마음을 쏟아냈다.

그외 이날 방송에서는 그 동안 사라졌던 유춘작(반효정 분) 할머니가 잠시 등장했다 다시 사라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봉도에서 유춘작 할머니를 찾은 건우는 이제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매일 먹을 수 있겠다며 함께 1번가의 집으로 가자고 했지만, 다음 날 아침 유춘작 할머니가 또다시 홀연히 사라져 버린 것. 혼자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건우는 영희(김민준 분)에게 춘작 할머니가 또다시 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며 원망을 쏟아냈다. 영희가 분명 할머니에게 말 못한 사정이 있는 거다며 건우를 위로하는 장면이 보여지며 앞으로 펼쳐질 유춘작 할머니의 사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시청자들이 로타 미스터리로 꼽았던 순금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사연이 담겨졌다. 영희의 제안으로 다겸, 건우, 순금이 함께 들른 갈비 집에서 자신의 이중생활이 들켜버린 순금이 복잡한 마음에 고기를 먹다 뛰쳐나가자, 영문을 모르겠다는 어리둥절해 하는 영희와 건우에게 다겸이 순금언니 어머니가 연탄가스를 마셔서 죽었다왜 하필 연탄에 고기 구워 먹는 집에 온 거냐고 털어놨다.

이처럼 1번가 미스터리들이 퍼즐 맞추듯 맞춰지며 궁금증이 해소되는가 하면 점점 증폭되기도 하는 로맨스타운은 시간이 흐를수록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시청자들은 처음엔 몰랐는데 모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물 흐르듯 잘 연결되어 있다등장인물들의 몰랐던 과거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사측은 이 드라마는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로맨스 말고도 시청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마력이 있는데 바로 풀리지 않는 1번가 사람들의 미스터리다서숙향 작가의 20부작 스무고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KBS 2TV‘로맨스 타운은 성유리의 억척 연기와 곱씹고 싶은 대사들, 감성적인 연출로 명품 로맨스 드라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http://blog.naver.com/s1031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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