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이민호-박민영, CF 뺨치는 향긋한 ‘커피 데이트’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한 편의 CF를 연상케 하는 훈훈한 ‘커피 데이트’를 즐겼다.
이민호와 박민영은 5월 25일 첫 방송 될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서 각각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과 전직 유도선수 출신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일 촬영이 진행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민호와 박민영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몸으로 맞은 두 사람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 몸을 말리며 향긋한 커피를 마시는 장면. 물줄기를 그대로 맞아 젖은 몸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민호와 박민영은 젖은 모습 그대로 자연스러움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
특히 밝은 미소와 함께 이민호에게 커피를 건넨 박민영은 이민호와 나란히 앉아 달콤하면서도 소박한 시간을 보냈다. 말없이 허공을 응시하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듯 깊은 생각들을 공유하며 한층 더 가까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시티헌터’ 촬영이 시작된 이후 유도 전문 기술로 업어치기를 하는 달달한 ‘러브 유도’를 연출했는가 하면, 클럽에서 화끈한 ‘대리 키스’를 펼치기도 했다. 또 온몸으로 분수대 물을 함께 맞으며 ‘분수대 데이트’를 즐기는 등 극적 만남을 계속해서 이어왔던 상황.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 다툼을 반복했던 두 사람이 다정한 연인 포스를 풍기며 데이트를 즐기는 훈훈한 장면이 마치 한편의 커피 CF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화창한 날씨 덕분에 더욱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겨졌다. 배우들의 눈부신 비주얼과 푸릇푸릇 환상적인 날씨가 어우러져 짧지만 강렬한 포스의 장면들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이민호와 박민영이 평범한 듯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었지만 마치 아름다운 CF를 보는 듯 따뜻한 영상이 연출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사가 많지는 않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던 만큼 두 사람 사이에 중요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시티헌터’의 예고편과 포스터 4종 세트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은 첫 방송을 5일 남겨두고 있는 ‘시티헌터’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시청자들의 호응을 반영하듯 온라인 포털 사이트 등에는 방송이 되기도 전에 ‘시티헌터’가 드라마 검색 순위 TOP10을 장식하며 폭풍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한 2011 대한민국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담겨진다. 약 30여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탄생되는 한국판 ‘시티헌터’는 원작과는 다른 시대적, 공간적 변화가 생기게 되며 인물들 역시 한국적 캐릭터에 맞게 재설정된다.
여기에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원작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되어가는 과정,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들을 통한 따뜻한 인간애, 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겨질 예정이다.
추지연기자 news3@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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