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상어 용품 산업의 획기적인 新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3년여의 연구 끝에 관상용 수조의 녹조 및 병원성균을 제거하는 水방전 살균장치개발에 성공해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자동화된 최적 성능의 ALC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모든 작동이 원터치로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ALC 알고리즘(Aquarium Life Cycle Algorism) : 수족관내 생태 환경에 끼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고 살균처리 가능한 최적화 기반 프로그램밍
원형(지름 4.7㎝)으로 전력효율이 1개당 3~5W이며, 한 달 전기요금은 1천 원 선이다.
기존 UV살균기보다 300% 이상으로 살균효과가 좋으며, 수초 성장 촉진에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과 (주)인바이온은 공동으로 개발한 ‘TWINSTAR’의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의 주요국에 특허를 진행 중이다.
(주)인바이온은 부산 소재 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부산시로부터 받은 “지역기반육성기술 개발사업”을 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수행해 ‘녹조·이끼 억제장치’를 개발하게 됐다.
수산과학원은 제품 작동에 필요한 최적 알고리즘 개발과 성능 검정을, (주)인바이온은 제품의 설계 및 제작을 수행했다.
지난 6월 일본에 출시해 현재까지 약 8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현재 홍콩, 중국, 대만 등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차질 없이 계약이 진행된다면 2013년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
최근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조원대로 추정되며 관상용품시장은 생물 산업의 70%를 차지해 부가가치가 높다.
이번 장치 개발로 관상생물품종 개발과 함께 다양한 관상용품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이경훈 박사는 “이번 녹조·이끼 억제장치의 원천 기술 개발로 관상 용품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수 관상용 수조 적용 가능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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