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고추장터 열려
400년의 역사와 함께 농업경제와 국민 식생활의 중심에 있는 고추를 주요작물로 재배하는 충청북도 괴산군은 고추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고자 ‘2012괴산고추축제’를 개최하였다.
괴산군의 고추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하여 12회째를 이어가고 있다.
고추의 국내 시장규모는 1조 2천억 여 원으로 과채류 중에서 가장 생산액이 높으며, 쌀 다음으로 중요한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괴산고추축제는 본격적인 고추출하시기인 매년 8월 하순부터 9월초순경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이시기에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면서 고추를 구매하고 있다.
괴산고추축제는 괴산문화체육센터와 미니축구장, 종합운동장, 동진천 일원에서 진행되며, “청정자연ㆍ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를 주재로 군민안녕 및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한시 백일장, 고추의 달인을 찾아라, 청결고추 따기체험, 향토사연구발표회, 품바공연, 출향인사 총청간담회, 어린이 태권무 공연, 학군교 군악대 공연, 고추잠자리 불꽃놀이, 괴산고추 전국 산악마라톤대회, 고추의 달인을 찾아라, 고추비빔밥 나눠주기 행사, 비보이공연, 우리동네 Dog Star, 안양시립합창단공연(느티울합창단공연), 전국임꺽정선발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며, 이외에도 세계고추 전시회, 고추음식 전시회, 아름다운괴산사진전시회, 군민 종합작품 전시회, 수석전시회, 천연염색ㆍ규방공예전시회를 비롯해서 86가지의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 등의 전시회와 체험행사가 마련되었다.
또한 3회째를 맞이한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는 본선에 오른 10명이 경합을 벌여 대상에 박민우(충북 청원)씨로 선정됐으며, 금상에 정재석(충북 괴산), 은상에 천승익(충북 청주)씨가 각각 수상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괴산고추축제는 5년 연속 충북 최우수축제에서 국가 유망축제로 격상됐다”며,
“괴산고추는 색상이 붉고, 단맛이 나면서도 매운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하고, 청정지역에서 저농약 내지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지리표시제 시행과 클러스터지구 지정, 고추특구 지정을 통해 괴산고추는 전국 최고의 고추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기농업군과 친환경농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괴산군은 오는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살기 좋은 유기농업 군으로의 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