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위덕왕(554~597년)때 창건되어 현존하는 백제유일의 사찰로 유명한 수덕사, 바로 이 수덕사의 정기를 이어받는 수덕초등학교(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로 631, 교장 인치광)에서 매주 월, 화, 수 저녁이면 어김없이 힘찬 기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기합소리의 주인공은 방과후 활동으로 태글리쉬를 수련하는 수덕초등학교의 3~6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는 충남 태글리쉬 전도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송탁 강사로 2011년 03월부터 수덕초등학교의 태글리쉬 수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04월 27일에는 수덕초등학교 태글리쉬 제1차 승급심사가 개최되어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영어로 진행되는 심사과정을 지켜본 태글리쉬 수련생 최슬기 아버지(최남식)는 “맨손으로 송판을 격파하는 모습과 영어문장을 또박또박 자신있게 말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태글리쉬의 교육내용과 수련과정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남매를 동시에 수련시키는 최우희, 최주희 어머니(한희숙)는 “체력도 키우고 영어공부도 하니까 일석이조예요.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씩씩한 아들, 딸의 모습을 지켜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아요”라며 평상시와는 다른 남매의 씩씩하고 자신감있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눈시울을 붉혔다.
사실 도심과는 떨어진 벽지의 초등학교이다보니, 태권도장을 비롯한 타 학원에 다니고 싶어도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수덕초등학교(교장 인치광)는 돌봄교실의 일환으로 영어, 보충학습, 사물놀이, 탁구교실, 태글리쉬 등 다양한 교육을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어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수덕초등학교 태글리쉬 지도강사 송탁 강사는 현재 충남 소재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학교, 어학원, 초등학교, 문화센터등에서 태글리쉬를 지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1일 실시되는 제12기 태글리쉬 지도사 자격연수에서 태글리쉬 실전교육을 강의하게 된다. 다양한 연령과 각기 다른 영어수준을 가진 수련생들을 실제 지도하며 얻어진 태글리쉬 교육의 노하우를 이번 12기연수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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