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점관리구역 지정, 선택과 집중방제 체계구축
올해 울산지역에서는 총 2,515본의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은 지난 2006년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일원에서 7본이 처음으로 발생했었다.
울산시는 올해 참남무시들음병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울주군 범서읍, 삼동면, 웅촌면, 청량면 등 4개 읍면의 산림 18㏊에서 총 2,515본의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전체 발생본(2,515본) 중 2,055본은 9월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삼동 둔기 303본 범서 천상 390본, 청량 율리 872본, 범서 굴화 320본, 웅촌 고연 170본 등이다.
울산시는 9월 이후 발생한 2,055본에 대해 오는 12월말까지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까지 총 39㏊ 2,948본, 올해 9월까지 6㏊, 460본에 대해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작업을 실시했었다.
울산시는 2013년 ~ 2015년(3개년) 참나무시들음병 완전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방제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중점 예찰관리구역(범서, 삼동, 웅촌, 청량 등) 및 관심구역(상북)을 지정하여 특별관리에 들어가고 피해가 확연히 나타나는 8월 ~ 9월 항공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매개충 잠복시기(11월 ~이듬해 4월), 매개충 우화시기(5월~10월) 등 매개충 생활사 및 현지 여건에 의한 맟춤형 방제를 추진하고 숲 가꾸기 사업 등 숲의 건강성을 회복하여 병의 발생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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