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경제 침체 속에서도 전년동기대비 43% 증가
전라북도는 금년 7월까지 도내 농기계 기업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43% 증가하는 등 전국 증가율(24%)보다 월등히 앞서 국내 농기계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국·내외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내 농기계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3.5% 증가한 3억불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북의 농기계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대비 전북의 농기계 수출비중은 그동안 평균 30%대에 머물렀으나, 금년 들어와서 처음으로 40% 이상 점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도내에는 총 41개 농기계 업체가 조업중이며 특히 LS 엠트론과 동양물산 등 농기계 메이저 기업의 상반기 수출실적이 각각 35%, 33% 증가하는 등 도내 농기계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48%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수출량 증대”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품목으로는 트랙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전라북도는 농기계 산업을 10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첨단 농기계 클러스터를 조성(330천㎡)중에 있으며, 전북 TP와 공동으로 농기계산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의 농기계 수출화 전략 및 글로벌 농기계 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기계 클러스터내에 ‘IT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9월중순부터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주·완주혁신도시에 입주하게 될 농업진흥청 등 농업관련 6개 국가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우수한 농업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의 생산 효율화 및 기업유치, 기술지원 등 종합적인 기업육성을 통해 전라북도가 국내 농기계 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로서, 수출 공급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북도 관계자는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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