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4년 전국규모대회로는 최초로 제49회 전국 기능경기대회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 안양시와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부천시 탄생 최초로 2014년“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경기도기능경기대회”를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각 지역의 우수 기능인을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기능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기능수준의 향상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대회이다.
금형, 에니메이션, 보석가공, 자동차 정비 등 총 48개 직종에 2천여명의 선수와 교사, 임원 가족 등 1일 1만여명, 대회기간 중 연인원 8만 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폐막식은 부천체육관에서, 실내장식, 목공예는 송내사회체육관에서, 게임개발, 웹디자인 등 21개 종목은 제1경기장인 부천공고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의정부, 안양 등 보조경기장으로 일부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젊은 기능인의 솜씨를 겨루는 뜻깊은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부천에서 열리게 되어 부천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가 부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산업의 우수 기능인력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과 함께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부천! 문화와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부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총 160억(국비60억, 도비50억, 교육청50억)원이 지원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입상자들에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참석할 수 있는 영예가 주어진다. 대한민국은 종합우승 3연패 및 총 17회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1950년 스페인에서 시작되어 ‘71년까지는 매년, ‘73년부터는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무국은 네덜란드에 있으며 대한민국은 1966년 가입하였다.
대회유치로 부천시는 ▲대회예산 160억 외에도 참가선수 및 교사, 대회관계자, 가족 등의 숙식 및 관광 등으로 약 50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 ▲ 기술확충을 통한 지역산업 및 경제발전의 효과 ▲문화도시 부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2014년은 부천탄생 100주년으로 부천 탄생 후 최초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유치한 만큼 문화기능경기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부천시민의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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