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배추 모종 10만주와 유기질비료(10t) 무상으로 나눠줘
서울시는 9월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 동편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김장배추 모종 10만주와 유기질비료(10t)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을 대상(약 3,300명)으로 김장배추 모종(1인당 30주, 10만주)과 유기질 비료(1인당 0.5㎏짜리 2포, 10t)를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며, 텃밭·베란다농장 사례를 전시하고 주말농장 채소 재배기술 및 가정원예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나눔행사는 (사)로컬푸드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며, 모종은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에서 일괄 생산 및 공급하고 유기질 비료는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에서 무상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농촌진흥청 전문가가 참여하는 어린이 채소 가꾸기 체험과 베란다 농장 조성 우수사례, 재활용품을 활용한 가족텃밭 조성사례를 전시하고 채소재배 방법 및 가정원예 등을 상담한다.
행사장에서는 농협중앙회 주최로 ‘태풍피해 낙과 팔아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5호 태풍 볼라덴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과수농가의 낙과된 사과(홍로, 1,000봉)를 1봉당(2㎏)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피해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도농상생을 이루는 뜻 깊은 자리를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직접 모종을 심고 배추를 키우는 농사체험을 함으로써 도시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자극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농식품부장관이 참석하여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며, 도시에서 재배하기 힘든 김장배추 모종을 스스로 재배하고 수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확의 보람을 느껴 도시농업을 활성화 하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앞으로도 가을김장배추 모종나누기 행사처럼 재배의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이 지속적인 참여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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