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염으로 식품과 관련한 소비자상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식품관련 상담은 모두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중 10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상담 유형 가운데 온도 등과 밀접한 ‘식품의 변질 또는 부패’ 관련 상담이 7건이나 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접수된 식품관련 소비자상담은 모두 102건으로 유형별로는 ‘이물질 혼입’이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 변질 또는 부패 23건, 식품 품질 불만 18건, 유통기간 경과 11건, 식품 섭취 후 부작용 11건 등이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따라 함량, 용량부족, 부패·변질, 유통기간 경과, 이물혼입의 경우에는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을 받을 수 있고, 부작용, 상해사고의 경우에는 치료비, 경비 및 일실소득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입할 때는 유통기간이나 부패, 변질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며, 피해를 입은 후 적절하게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번)로 도움을 구하라”고 조언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