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민방위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안보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관내 민방위 시설·장비에 대해 오는 6월 22일까지 현장 점검·정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민방위 비상급수시설(166개소)의 비상발전기 등 부대시설을 정비하고 비상대피시설(625개소) 관리상태, 안내 및 유도 표지판 부착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전자메가폰, 지휘용 앰프, 응급처치세트, 환자용 들것, 휴대용 조명 등을 포함한 민방위 장비(5,293점)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해 사용할 수 없는 장비는 폐기하는 등 정리한다. 이와 함께 방독면(9만7,423개)의 유사시 분배계획 수립 여부와 화생방 분대장비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보충할 것을 보충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인구대비 적정 비상대피시설 확보, 비상급수시설의 음용수 및 생활용수 확보 현황을 파악하여 확보율이 저조한 지역은 신규 및 추가 지정을 통해 적정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비상급수시설 등 그동안 사용했던 민방위 시설·장비를 최적의 사용 가능 상태로 유지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처럼 북한 위협 대비 등 언제 일어날 줄 모르는 민방위 사태를 대비하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실시된다.”라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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