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맞아 화장 2천여건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4월 21부터 5월 20까지 윤달을 맞이해 개장·화장·봉안 수요가 전년 동일 기간대비 3배이상 증가했지만 순조롭게 화장장 가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예년 이 시기에는 하루 개장유골 화장 건수가 1, 2건에 불과했으나, 윤달은 이장이나 화장을 해도 무탈하다는 속설 때문에 지난 한달 동안 개장유골 화장 수요와 봉안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윤달이 시작된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개장유골 화장 건수는 1,977건으로 하루 평균 65건, 봉안은 178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윤달 화장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해에 화장로 2기를 증설해 총 9기의 화장로를 운영했다.
특히, 윤달기간 중에는 화장로를 1시간 앞당겨 오전 7시부터 가동하고, 화장로 3기를 개장유골 화장만을 위해 가동했으며, 시신 화장이 마무리 되는 오후에는 화장로 6기를 개장유골 화장에 모두 투입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임시대기 장소를 설치 운영해 당일 접수한 개장유골은 반드시 당일 화장할 수 있도록 영락공원 화장장은 밤 10까지도 쉬지않고 가동했다.
직원들은 아침 6시부터 출근해 밤늦게 까지 근무하면서도 “몸은 힘들지만 윤달 길일을 택해 개장하였으므로 당일 화장을 해드려야만 유가족이 기뻐하신다”는 말에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시 영락공원을 이용하는 유가족들이 화장장 뿐만 아니라 모든 장사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유가족을 내 가족과 같이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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