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상당구 낙가동 소류지 대로변에 새끼두꺼비들이 산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통로를 임시 설치했다.
낙가동 소류지는 두꺼비 주요 산란지역으로 매년 5월이면 새끼두꺼비들이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에 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를 횡단하는데 그때마다 차량 때문인 로드킬로 매년 생명을 잃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로드킬 예방대책으로 새끼두꺼비들이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로 2곳에 이동통로를 임시 설치했다.
새끼두꺼비들의 이동습성을 보면 매년 3월에 어미 두꺼비들이 산란지로 이동하여 알을 낳고 산으로 회귀하는데 새끼두꺼비들은 어미가 회귀한 경로로 다시 돌아가는 습성이 있다.
올해에는 두꺼비 이동 길목에 이동통로를 설치해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시 자연보전담당은 “낙가동 소류지는 매년 새끼두꺼비들이 대이동 하는 장소인 만큼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통로를 설치했다”고 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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