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업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시장 공략
경상북도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카이로(이집트), 테헤란(이란)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주)지씨에스를 비롯하여 유기농 농약제조업체인 (주)코프, 폴리에스터원단 제조업체인 정안화섬(주), 건축자재생산업체인 (주)페루프 등 5개 업체가 참가해 경북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금번 파견하는 지역은 중동의 주요 거점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0년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4.1%의 성장을 기록하였고 2011년에는 중동사태에 따른 오일생산 확대 및 고유가로 인하여 약 7%정도 성장하였다.
특히 2012년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출은 GDP의 36%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건설,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민간분야의 성장도 예상되는바, 금번에 참가하는 건축자재 및 자동차부품업체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상담이 이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의 경우 혁명 이후 틈새시장 확대전략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차부품 시장은 2012년을 기점으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기타 보안 및 가전제품, 건축자재, 직물제품은 현지 바이어들의 주요 수입희망품목으로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체계적인 시장개척이 요구된다.
이란시장은 중동의 최대 경제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나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들의 포괄적이란제재법(CISADA: 2010)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중소기업들이 획득할 수 있는 반사이익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우리나라 중동 수출시장 중 최대 수출국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바, 중소기업차원의 진출을 적극 유도하여 시장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해외시장 공략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무역사절단 파견에 이어 아프리카무역사절단(5. 19~28), 인도종합무역사절단(5. 28 ~ 6. 3), 동유럽 및 중국무역사절단(6월중)을 비롯하여 독일슈투트가르트자동차부품전(6월), 하얼빈종합박람회(6월), 일본 PL개발전(6월), 글로벌트랜스포텍자동차부품전(6월), 상해섬유기계전시회(6월)에 80여개 업체를 파견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남일 투자유치본부장은 “향후 FTA를 활용한 시장개척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수출확대를 도모하고, 신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시장개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마케팅 사업도 적극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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