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고급어종 ‘능성어’ 특화단지 조성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임여호)은 남해안의 고급 어종인 능성어의 안정적 양식을 위해 거문도 조일수산과 능성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산물 10대 수출 전략품종으로 지정된 능성어는 세계 3조원대 시장 규모로 중화권을 중심으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매년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거문도 지역은 국내 능성어 최대 양식지로 매년 60톤 이상 생산되고 있다.
조일수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능성어 친어와 육상 종묘 생산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양수산과학원은 미세조류 생산 및 병성 감정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이번 두 기관의 협약 체결로 능성어 종묘 생산기술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능성어 종묘 생산이 성공할 경우 거문도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수는 물론 중국 수출을 목표로 능성어 종묘 생산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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