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최근 급증하는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12개월 이상 소아와 항체가 없는 성인, 만성간질환자 등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A형 간염은 과거 위생환경이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대부분 국민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노출돼 소아기 때 대부분 면역 항체를 보유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위생상태가 점점 좋아지면서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20~30대 성인에게서 주로 문제가 된다.
A형 간염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또,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취학 전 아동은 평일 오전, 성인은 오후 4시까지 상당·흥덕보건소 예방접종실(200-4038, 4130)로 방문하면 된다.
접종금액은 일반 의료기관보다 약 50% 저렴한 금액으로 소아 2만3000원, 성인 4만4000원이며, 2회 접종(6~12개월 후 추가 1회)하면 된다.
흥덕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A형간염은 제1군 감염병으로 지정될 만큼 감염성이 높아 가족 구성원 한 명이라도 걸리면 쉽게 다른 가족에게 옮길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