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시범사업’ 공모 결과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무지개다리’ 시범사업은 지역의 이주민 단체와 지역사회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화다양성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능동적 문화주체로서의 이주민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금번 ‘무지개다리’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총 20개 기관에서 공모한 결과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김경식)을 포함한 부산, 대구, 광주, 부천, 전남문화재단 등 6개 기관이 최종 선정되었다.
충북도는 도내 이주민이 34,000여 명(전국 3%)으로 도 단위에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주민만을 위한 맞춤 정책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정책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주민이 더 이상 한국문화에 동화시켜야 하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 문화적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청주대 평생교육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다문화가정·다문화청소년·이주노동자·새터민·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및 교육프로그램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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