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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경기도 노숙인 442명, 증가추세

  • STV
  • 등록 2012.02.01 16:32:44

 

2011년 기준 경기도 노숙인은 442명으로 최근 2년 새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은 거리노숙인으로 40~50대가 대부분이었으며 수원과 성남에 가장 많았고, 주로 철도·지하철역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노숙인의 실태와 정책방향>에서 경기도 거리노숙인의 열악한 실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 노숙인, 서울·부산 다음으로 많아

 

2011년 기준 경기도 노숙인은 442명으로 전국 4,492명의 9.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 308명보다 43.5% 증가한 수치다. 한편 노숙인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784(62.0%)으로 나타났고 부산이 463명으로(10.3%)로 뒤를 이었다.

 

노숙인 중에서도 수용시설인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은 서울 81.1%, 부산 52.9%, 경기도 49.8%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일정한 주거 없이 생활하는 거리노숙인으로 경기도의 경우 전체 노숙인의 50.2%가 이에 해당됐다.

 

경기도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수원과 성남으로 조사됐다. 거리노숙인의 경우 수원 237, 성남 112, 부천 30, 안양 29, 의정부 15명 순이고, 쉼터 노숙인은 수원 117, 성남 59, 의정부 15, 평택 10, 안양 9, 과천·부천 각각 3, 안산·의왕 각각 2, 군포·용인 각각 1명이 분포해 있다. 거리노숙인 중 43.7%는 철도·지하철역 일대에서 기거하며 일부는 지원·상담센터(32.9%), 지하상가(10.4%), 공원(4.5%)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은 실업·가족해체, 청년은 일자리부족·불우환경이 노숙의 주 원인

 

연령대는 40~50대가 전체 노숙인 중 65.7%로 가장 높았으나 20~30대 젊은층 비중도 19.4%를 차지했다. 중졸이하의 저학력 비중은 53.7%를 차지했고 고졸이상인 노숙인도 42.5%로 상당히 많았다. 일을 하고 있는 노숙인은 44.8%로 대부분 일용직에 종사하며 나머지는 일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숙의 원인으로는 장기간 실업(19.9%), 가족해체(16.7%), 사업실패(15.8%)가 주를 이뤄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일자리 부족(32.5%), 유소년기 불우한 환경(25%) 등 사회적 요인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노숙인 중 50.2%는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타 지역에 있어 국민기초생활보장과 경기도 무한돌봄사업 수급 등의 혜택에서 배제됐다. 또한 신용불량자(53.7%), 장애인(38.3%), 알코올 중독(16.0%)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PC, 고시원, 사우나, 쪽방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노숙인도 26.7%, 질병이 있으나 치료비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숙인은 40.4%에 달했다.

 

안정적 일자리 제공, 임시주거지원 등 자활사업 확대해야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노숙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거리노숙인과 고령·장애인 중 근로능력이 있는 노숙인이 다른 노숙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사업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1 5시간, 15, 최장참여 10개월에서 1 8시간, 30, 최장참여 12개월로 근로시간을 연장해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임시주거지원사업을 확대해 거리노숙인이 주거를 갖고 사회보장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전국대비 경기도 노숙자 비중은 9.8%이나 임시주거지원 실적은 5%이기 때문이다. 희망자는 많지만 혜택대상은 적은 매입임대주택사업도 자활가능성이 높은 노숙인을 위해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노숙인 의료서비스 보강을 위해서는 국공립의료원과 민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경기도는 체계적인 노숙인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숙인 복지전달 통합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노숙인 정책을 경기도 무한돌봄 및 직업훈련사업과 연계시켜 효율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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