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3농혁신 산림분야 38개 과제에 총 1천739억원을 투입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과제 및 투입예산을 보면, 산림분야 대표사업인 ‘산채재배를 통한 희망산촌 만들기와 귀농 지원’에는 17억원을 투입한다.
산채재배 선도 농가 주변으로 재배 단지를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목표는 166농가로 잡았다.
소득 및 유통지원, 전문임업인 육성 등 ‘수요자 중심의 임산업 육성과 다각화’ 과제는 97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임업과 농업 융·복합 임산업 육성, 주요 임산물 시장 잠재력 분석, 생산방향 결정 및 가공 활성화, 친환경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및 임산물 유통지원 강화, 지역거점 선도 전문임업인 육성 및 경영컨설턴트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림과 숲 가꾸기, 임도 등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 과제에는 721억원을 투입,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 도입 추진을 통한 간벌 임목 등 자원화 추진과 맞춤형 조림, 수종 다양화 등을 추진한다.
‘치유의 숲 등 산림휴양단지 조성’은 공주, 논산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과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추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102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일반사업으로는 임도 사업 117억원, 사방 사업 140억, 행복한 삶의 공원 사업 63억원, 수목원 조성 59억원, 산림박물관 조성 44억원, 내포문화숲길 30억원 등이 있다.
도는 한편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사업소 산림부서장과 산림조합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농혁신 추진계획 설명, 2012년 산림시책사업 설명, 도, 시·군, 산림조합 간 협조사항 전달, 사업 추진 발전방안 토의 등이 진행됐다.
구삼회 환경녹지국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추진계획 수립 및 봄철 산불방지 관계 공무원을 격려한 뒤 “3년 연속 산림행정 전국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의 저력을 바탕으로 민선5기 역점사업인 3농혁신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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