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현재 광주시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53만 5812대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도 12월말 51만 8,477대에 비해 1만 7,335대가 증가한 것으로 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평균 0.98대(53만 5,812대 / 54만9,105세대)로 세대당 1대의 자동차 보유시대로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42만 2,235대(78.80%), 승합이 2만 7,102대(5.06%), 화물이 8만 4,927대(15.85%), 특수자동차가 1,548대(0.29%)이며, 자치구별로는 북구 15만 8,344대(29.56%), 광산구 14만 5,133대(27.09%), 서구 12만 5,504대(23.42%), 남구 7만 2,781대(13.58%), 동구 3만 4,050대(6.35%) 이다.
증가내역은 승용자동차가 1만 7,679대로 자동차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11인승이상 승합자동차는 982대가 감소되었다. 이는 승용자동차의 범위가 10인승이하로 확대되면서 승합자동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소요 차량등록 대수는 3만 6,492대로 2010년 3만 1,864대 대비 4,628대 3.9% 증가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25일부터 5년이상 소유한 자동차는 매도할 수 있어 올해에도 많은 증가가 예상된다.
50cc이상 이륜자동차는 3만 4,016대로 2010년 3만 4,063대 대비 47대가 감소되었지만 올해에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0cc미만 25km/h이상은 사용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어 번호판을 달아야 할 이륜자동차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입자동차는 1만 1,029대로 지난해 12월말 8,732대에 비해 2,297대(26.3%)가 증가해 평균증가율(3.3%)보다 상당히 높았다.
※ 수입자동차 등록대수 : ‘09년 6,675대, ‘10년 8,732대(23.5%)
광주시 관계자는 “수입자동차 증가는 중저가 수입자동차의 가격인하 및 연비향상과 국산차 판매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직장인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입자동차에 대한 인식변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는 고가의 수입자동차는 과거 특정계층에서만 소비되어 일반시민이 소유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FTA 체결에 의한 유럽(EU), 미국, 일본 등에서 국내 내수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발 빠르게 상륙되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방의 토호세력까지 소비심리 확대와 풍선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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