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지난해 충남도내 건축 허가 및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허가는 1만4천231건 998만㎡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만3천268건 667만6천㎡에 비해 963건(7%) 330만㎡(49%) 증가한 규모다.
착공은 1만2천803건 889만5천㎡로, 전년 1만1천698건 634만7천㎡에 비해 1천105건(9%) 254만8천㎡(40%)가 증가했다.
건축 허가를 유형별로 보면, 주거용이 7천262건 388만1천㎡로 전년 5천905건 158만4천㎡에 비해 1천357건(23%) 229만7천㎡(145%) 늘었으며, 상업용도 2010년 3천398건 121만3천㎡에서 3천451건 151만9천㎡로 53건(2%) 30만6천㎡(25%) 늘었다.
또 공공용은 허가 건수가 2010년 103건에서 지난해 88건(△15%)으로 감소했으나, 면적은 14만6천㎡에서 27만9천㎡로 13만3천㎡(91%) 증가를 보였다.
농수산용은 1천65건 87만5천㎡에서 875건 73만5천㎡, 공업용은 993건 194만1천㎡에서 970건 198만8천㎡, 문교·사회는 538건 47만㎡에서 488건 48만7천㎡로 소폭 감소하거나 늘었다.
건축 착공 역시 주거용이 6천700건 341만4천㎡로 전년 5천206건 136만8천㎡에 비해 1천494건(29%) 204만6천㎡(150%) 증가했다.
상업용은 2010년 2천893건 117만2천㎡에서 2천847건 129만8천㎡로, 건수는 46건(△2%) 줄었으나 면적은 12만6천㎡(10%) 늘어났다.
공공용도 85건 9만9천㎡에서 80건 19만3천㎡로 건수는 5건(△6%)이 줄었지만 면적은 9만4천㎡(94%) 늘었으며, 농수산용과 공업용, 문교·사회 등은 소폭 감소 또는 증가를 기록했다.
건축 허가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아산시가 48%로 가장 크게 늘었으며, 세종시 건설이 한창인 연기군은 23%, 내포신도시가 들어설 홍성과 예산은 각각 20%, 18% 늘어났다.
허가 면적은 연기군이 무려 692% 증가했고, 당진시 55%, 홍성군 48%, 천안시 21%, 서산시 18%, 아산시 14%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건축 착공 건수 증가율은 연기군이 174%로 가장 컸으며, 홍성군 29%, 아산시 23%, 서산시 22%, 계룡시 19%, 예산군 17% 순으로 분석됐다.
착공 면적은 연기군이 775%, 계룡시 69%, 태안군 63%, 예산군 59%, 부여군 49%, 당진시 47%, 서산시 35%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주거용 건축물이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허가·착공이 크게 증가했으나, 상업과 농수산용, 공업용 등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지난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연기군과 홍성·예산 건축 허가 및 착공이 크게 늘었으며, 천안, 아산 지역 역시 산업단지 건설에 따라 큰 증가를 보였다”며 “올해 역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편익시설과 주거시설 건축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지역은 공급과잉 및 실물경기 위축으로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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