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2일 중동 최대의 투자회사인 림 인베스트먼트(Reem Investment)사와 (사)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와 3자간 MOU를 체결하고, 포항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세계한인차세대경제인협의회 회원의 포항지역 청소년 멘토링 지원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MOU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압둘하미드 사이드(H.E. Abdulhamid Saeed) 림 인베스트먼트 사장과 김대호 (사)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장이 참석해 3자간의 상호협력에 의견을 모으고 상생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투자는 믿음이란 생각으로 포항을 찾는 기업들이 마음 놓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둘하미드 사이드 대표가 특히 신도시 개발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앞으로 포항시에 많은 자문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압둘하미드 사이드 대표는 “방문 기간동안 포항의 산업적 역량을 꼼꼼히 살펴보고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사)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장은 “이번 MOU가 포항시와 림 인베스트먼트, 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 간 상생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림 인베스트먼트사는 자본금 420만달러 규모의 세계 유수의 투자 전문회사로 현 아부다비 왕세자인 세이크 모하메드(Sheikh Mohammed)의 친동생인 세이크 타눈 빈 자예드 알 나얀(Sheikh Tahnoon Bin Zayed Al Nahyan)이 회장으로 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하여 압둘하미드 사이드 사장 일행 등 5명이 포항을 방문했다.
(사)세계한인차세대지식경제인협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2, 3세대가 주축이 돼,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과 조국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11월 자발적으로 결성된 비영리법인체다.
림 인베스트먼트사 관계자들은 상호협력 MOU 체결 후 포항의 투자환경 및 투자처 물색을 위하여 포항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한편 포항제철 및 철강공단을 견학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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