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고 특히, 가축분뇨를 친환경농업의 퇴비, 액비로 활용하기 위하여 지난해 3,238백만원보다 75% 증가된 5,681백만원의 사업비를 금년도에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우수한 품질의 퇴·액비 생산과 가축사육지역 밀집지역의 분뇨처리를 위하여 1일 100톤 처리가 가능한 공동자원화 시설 1개소를 지원하고, 자가퇴비생산과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별시설,장비 80개소를 축산농가에 지원하여 가축분뇨 자원화율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생산된 액비의 보관과 후숙을 위한 액비저장조(200톤)는 전년(32개소)보다 증가된 68개소를 지원하여 늘어난 액비 수요에 대비하고, 원할한 액비 생산·유통과 경종농가 공급을 위해 액비유통센터 1개소를 신규 지원하며 액비 살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과 과잉살포에 따른 부작용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시비처방서와 부숙도 판정을 실시하고 이를 위해 부숙도판정기 8대를 추가 공급한다.
가축분뇨는 악취를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원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다량의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어 처리시설을 통한 충분한 발효와 처리로 퇴·액비로 자원화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어 경종농가 비료대 절감 등 생산비 절감과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 판매로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어 유가상승, FTA 등 어려운 농촌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에서는 해양배출 농가에 대한 지속적 시설 확충으로 ’11년말 가축분뇨 해양배출을 종결지었으며, 감축 물량은 금년부터 전량 퇴·액비로 전량 육상처리하여 자원화할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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