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을 위한 겨울 달팽이 학교가 개설된다.
울산시는 울산장애인부모회(회장 정윤호) 주관으로 오는 1월 31일까지 4주간에 걸쳐 남구 ‘월드스포츠 아카데미’ 등 20개 민간교육기관에서 장애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2012 겨울 달팽이 학교’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 달팽이 학교는 1억 2,500만 원의 사업비로 운영되며, 이 중 울산시가 7,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롯데삼동복지재단(대표이사 신영자)이 1,500만 원을, S-OIL울산복지재단(대표이사 하성기)이 1,000만 원을 후원하며, 나머지 3,000만 원은 참가 학생의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주요 학습내용은 기초학습, 미술, 체험활동, 체력단련, 사회성 향상 등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입학식은 오는 1월 4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참여기관 및 달팽이학교 소개, 후원금 전달, 참가자 선서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달팽이 학교는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하여 방학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효율적인 시간활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여름학기부터 개설되어 그동안 11회에 걸쳐 2,600여 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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