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 26일 계룡시에 한파 경보가 발령되고 천안시와 공주시 등 10개 시·군에서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독거노인들이 한파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령사항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도는 또 읍·면·동과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 수행 16개 기관 등을 통해 독거노인 월동대책을 파악했으며, 심혈관질환 등 추위에 약한 노인들을 집중 보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이들 기관을 통해 한파 시 외부활동 자제를 독거노인들에게 주지시키도록 했으며, 무료급식과 도시락 배달 등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결식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점검을 강화토록 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독거노인을 방문,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 이송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웃이나 친지 등을 통한 안전 확인 등 독거노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월말 현재 도내 독거노인 수는 7만9천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도는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돌보미 운영과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응급 안전돌보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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