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화학교 출신 청각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된 커피숍 ‘카페홀더’가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 로비에 21일 문을 열었다.
‘카페홀더’ 오픈은 지난 8월 KBS광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홀더후원의 밤’ 행사에서 강운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태 시장, 이호준 도시철도공사사장, 공지영 작가 등 주요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도가니 저자 사인회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한편, 김용목 실로암사람들 대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섬기는 시정과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일터인 ‘카페홀더’ 오픈에 큰 힘이 되어 준 강운태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강운태 시장은 전 국민에 이슈화된 2005년 인화학교 문제 이후, 청각장애인 중 3명 정도가 이곳 ‘홀더카페’에서 일하게 되고, 나머지 청각장애인도 앞으로 개점을 준비하고 있어 2호점, 3호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고, 가능하다면 관내 5개 구청과 경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대형병원과 대기업 등에서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 확산되어 상처 받은 장애인들이 따스한 행정의 손길도 느끼고 삶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이 주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