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남도 전통음식을 보존·계승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19일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남도음식 명가 104개 업소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음식문화개선 실천·친절·서비스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가 새로 지정한 남도음식명가는 지역 전통의 맛과 서비스, 멋을 간직한 지역의 대표 맛 집으로 모범음식점중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지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정 기간은 2013년까지 2년간이다.
특히 전남을 찾는 관광객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남도좋은식단 실천 업소, 집안 대대로 고유의 음식 맛을 간직하고 있는 업소중에서 선정했으며 음식문화개선 실천 미흡업소, 서비스 및 시설환경 미흡업소 등은 과감히 탈락시키고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34개 업소를 신규로 지정했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특색있는 남도음식을 맛보고 위생적인 식단을 접할 수 있도록 선진국 수준의 음식문화가 필요하다”며 “남도음식명가 업주들께서 전남의 홍보대사라는 자긍심을 갖고 한번 오신 손님은 영원한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최상의 맛과 친절을 베풀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양시 ‘삼대’ 이형중 대표가 104개 남도음식명가를 대표해 남도의 음식을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전남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와 친절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남도음식명가는 104개 업소중 한식 101개소, 일식 3개소다. 이들 업소에는 남도음식명가 지정서와 표지판을 부착해주고 위생용품을 지원해주며 남도음식명가 책자를 제작해 전국에 홍보한다. 또 국내·외 여행사 관광상품 추천 및 도 홈페이지와 관광 포털사이트 홍보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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