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5개소가 최종 선정되어 3년간 150억원(개소당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상주 ‘특수미 명품화사업’, 안동 ‘안동마 융복합화사업’, 영주 ‘명품 영주삼계탕육성 글로벌화사업’, 포항 ‘죽장가시오가피 부가가치화 육성사업’, 청도 ‘고부가 청도감물염색 제품개발 및 도농융합 구축사업’ 등 5개 사업이다.
경북도는 ‘13 향토산업육성사업 선정을 위해 시군 담당자, 사업단 관계자 등을 모아 시군합동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관련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사업 발굴 및 사업계획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미리 발 빠르게 준비하여 전국 30개소 중 5개소가 선정되었다.
이들 사업들은 그동안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알려진 향토자원이었으나 개별적으로 생산·유통되거나 단순한 1차 생산물로 판매되어 부가가치가 낮고 지역생산유발 효과가 높지 않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향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2차·3차 생산물을 융합해 지역 부가가치 증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사업에 대하여는 농식품부에서 ‘12년도에 해당 시군이 면밀한 사업추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농촌지역 산업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13년 사업개시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도별로 평가해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부여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내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2007년 2개 사업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18개소가 추진되고 있으며, 2012년에 5개소가 계획되고 있고 2013년에 새로 5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28개 사업에 국도비 등 760억원이 투자되어 지역의 향토자원의 부가가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경상북도 김종수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의 향토자원이 더 이상 1차 생산물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향토산업육성사업, 부자마을만들기사업, 농어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 등 우리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소득사업을 통해 농업 및 농외소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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