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금까지 농공단지를 일반·전문·특화 등 3가지 유형으로 개발해왔으나 2013년부터는 일반과 전문단지에 대해 국가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비교우위 농림어업을 강점으로 특화농공단지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농공단지는 51개소가 지정됐으며 이중 47개소 833만㎡가 조성 완료돼 95.4%가 분양됐다. 4개 지구는 조성중이며 올해 지정된 6개소를 포함한 8개 지구가 지구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이에 따른 농공단지 고용인원은 12월 현재 2만여명이며 연간 생산액은 2조5천억원으로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 신규 조성 지역특화농공단지는 2012년 1월 말까지 후보지를 발굴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서 심의를 거쳐 2012년 3월 말 대상지로 확정, 2013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특화농공단지는 시장·군수가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농공단지에 입주시키는 농림어업 등의 산업을 뜻한다. 특화농공단지 내에는 입주기업체 수의 80% 이상이 향토산업으로 하는 농림어업 기업체가 입주해야 된다.
전남도내 특화농공단지는 강진 마량, 강진 칠량, 해남 마산, 완도 해양생물 농공단지 등 4개 지구가 조성 및 운영중이며 내년도 특화농공단지 대상지는 영암, 고흥, 함평 등 3개 시군으로 현재 계획 수립중이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전남지역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SOC 확충으로 농공단지 입지 여건이 향상됐고 분양가도 저렴해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며 “지역특화농공단지가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친환경자재를 적용한 친환경 단지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농공단지 공사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적극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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