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숲 가꾸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계수집 활용 시스템 모델 숲 조성에 나서 부산물을 전량 활용키로 했다.
최근 녹색성장 추진과 국산 목재의 수요증가로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이용 증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숲가꾸기 산물수집 이용까지의 일관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인력위주의 산물수집 방법을 기계화 수집 방법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숲가꾸기산물 기계화수집 기반 조성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숲가꾸기산물 기계화 전문수집단’ 200명을 구성해 임업기능인훈련원에 위탁교육을 실시해 현재 기계관리원 60명을 양성했다. 또 임업기계 산물수집 장비 보급을 위해 지금까지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케이블 윈치 등 299대를 21개 시군에 보급했다.
지난 9월에는 보성 득량면 해평리 산 82-1번지에서 숲가꾸기 담당자, 산림법인, 산림조합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 수집 시스템 구축 및 부산물의 활용을 위한 산물수집 기계·장비 활용교육, 임지 내 부산물 전량 수집 활용방안 등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숲가꾸기 산물 수집 작업 방법에 있어서도 그동안 산지에서 활용이 가능한 적당한 크기로 절단해 수집해왔으나 앞으로는 벌목한 전 목재를 끌어내려 한옥용재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청에서 담양 소재 한옥시공업체인 (주)방산기업 장택수 대표와 장성, 담양, 곡성, 화순 보성군과 협무협약을 하고 나뭇가지에서부터 목재원목까지 전량 활용할 시범사업을 추진 해왔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숲 가꾸기사업 품질 향상 및 임업기계장비 보급 확대와 지속적인 교육 지원, 장비 운용이 가능한 임도 확충, 기계화 전문수집단 육성으로 숲 가꾸기 산물 수집의 기계화를 발전시켜 산림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