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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청계천 사과나무 없어진다

  • STV
  • 등록 2011.12.10 07:20:10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지난 9일 청계천 고산자교~신답철교 제방 양쪽 400m에 조성된 사과나무길이 충주시 결정에 따라 폐원된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 2005년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기증한 4~5년생 사과나무 120주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청계천의 토양, 주변환경 등에 적합하지 않아 폐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사과나무의 특성상 유리나방, 갈반병 등 병해충이 많지만 청계천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방제가 곤란하고 주변 고가도로 가로수(느티나무)에 가려 일조량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 가을 수확철엔 일부 시민들이 미처 익기 전에 사과를 채취하려 해 계도 안내판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시원까지 배치하는 등 그 취지가 바랬다.

서울시와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물주기, 잡초뽑기, 비료주기, 열매 솎기 등 일상관리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목초액을 통한 방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사과나무 살리기에 온갖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충주시 관계자와 시의회,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이 청계천을 찾아 조사한 결과 “병해충 방제가 곤란하고 일조량과 개화량이 부족하며 토양도 척박, 더 이상 사과나무 재배가 어렵다”고 최종 결론을 지었다.

박승오 청계천관리처장은 “청계천의 명소 하나가 줄어 안타까우며 특히 충주의 명물 사과나무를 통해 향수를 달랜 재경 충주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충주 사과나무는 부득이 폐원되지만 다른 지자체가 기증한 특색 있는 꽃과 나무들은 청계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만큼 각 지자체와 협조해 도심 속에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폐원되는 충주시 사과나무 외에 청계천 복원 후 각지자체가 도농 교류와 지역 홍보를 위해 기증한 시설은 상주시 감나무, 천안시 능수버들, 하동군 매화나무 등 12곳에 이른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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