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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서울시, 맹물 여성흥분제 등 짝퉁 의약품 판매업소 적발

  • STV
  • 등록 2011.12.09 07:20:45

서울시가 재래시장에서 맹물 여성흥분제를 한 병당 만원에 판매하는 등 짝퉁 의약품이 진짜인 것처럼 속여 판 업소 19곳을 적발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인 광장시장과 남대문시장에서 불법유통 전문의약품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흥분제를 판매한 19개 업소에서 총 24건을 적발해 ‘약사법’ 위반으로 19명 전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불구속 입건 된 19명의 판매업자에 따르면 해당 물건들은 중국 등에서 밀수·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왔으며, 여성흥분제는 병당 3,000원에 구매해 10,000원을, 발기부전 치료제는 1정당 1,000원에 구매해 2~5천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전통 재래시장에서 불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가짜·불법유통 의약품 복용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오·남용에 따라 시민건강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어 불법유통 의약품 근절을 위해 수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수사는 지난 10월 한 달간 실시했으며, 재래시장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 등에서 ▴여성흥분제(최음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 ▴기타 전문의약품인 당뇨병약, 혈압약, 관절염약 등 불법으로 유통되는 전문의약품을 조사했다.

불법유통 업소 19곳에서 수거한 전문의약품은 여성흥분제 액체 2병, 정제 2정, 비아그라 145정, 시알리스 16정 등 총 165개(548,500원 상당)이다.

특사경은 판매중인 전문의약품을 현장에서 모두 유상 수거했으며, 수거한 의약품의 성분을 여성흥분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발기부전치료제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성분 검사 결과, 여성 흥분제는 맹물로, 발기부전 치료제는 가짜 위조 의약품으로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흥분제 중 플라스틱 용기에 든 무색 투명액체는 동물발정제로 사용되고 있는 이카린, 요힘빈 성분 등을 검사한 결과 아무런 성분이 없는 맹물로 나타났으며, 정제약에선 남성용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인 ‘실데나필’ 성분이 검출되어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시는 여성흥분제의 경우 상대방 몰래 소주, 맥주, 커피 등 음료에 넣는 속임수로 제 3의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검사결과에서 동물발정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성용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Viagra)와 시알리스(Cialis)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과 ‘타다라필(tadalafil)’ 함량 검사결과에서도 정품보다 최저 85%, 최고 190%가 초과되어 의사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며, 시알리스에서는 비아그라성분만 검출되는 등 모두 가짜 위조 의약품으로 확인됐다.

불법으로 전문의약품을 판매한 19명은‘약사법’제93조 제1항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의 처벌을 받게된다.

서울시는 의약품이 시민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약국 개설등록 장소에서 약사에 의해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는 전문의약품으로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면허는 물론이고 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어 판매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복약지도가 불가능했으며, 물건을 산 시민들은 약품에 한글설명서가 없이 외국어로만 표시되어 있어 약품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약품 오남용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그동안 재래시장 노점 등의 불법유통 의약품 판매행위는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사각지대로, 일반 시민들이 약국이 아닌 장소나 무자격자로 부터 의약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으며, “앞으로 성인용품점, 수입상가 등으로 단속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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