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건소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폐의약품 약국 수거사업이 시민들의 동참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전주시 보건소(소장 김경숙)에 따르면 가정 내 폐의약품의 환경상 노출을 예방하고 방치된 약품에 대한 복약지도 및 약물 오남용을 차단, 궁극적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부터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소재한 약국 및 보건진료소 등 322개소에는 수거함을 비치해 폐의약품을 적극 수거하고 있다. 수거대상은 가정 내 방치된 알약, 연고류 등이다.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전북지부에서 또다시 일괄 수거, 전주시 보건소에 보관하다가 시 자원관리과에서 지정장소로 운반, 별도 의약폐기물과 함께 최종 소각처리하게 된다.
사업 첫 해인 2009년 4월부터 시행되어 온 본 사업은 2009년 950kg, 2010년 2,959kg, 2011년 6,289kg로 해마다 수거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약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동참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는 관내 약국 및 전주시 산하 민원실에 홍보포스터를 배포·부착하고 약 봉투에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게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약기관 및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김경숙 보건소장은 “폐의약품은 자칫 환경유해물질이 발생될 우려가 높아 별도 지정폐기물로 일괄 수거, 처리하고 있다”면서 “약국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