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부터 60년간 인편 또는 우편 전달방식에 의존해온 취학통지서 발급 서비스를 서울시가 인터넷 발급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다. 이는 전국 최초로서 2012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서울시는 만 6세 아동에게 초등학교 입학을 알리는 취학통지서를 가정에서 학부모가 인터넷으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취학통지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17조(취학의 통지 등)규정에 따라 자치구 동주민센터에서 입학을 앞둔 만 6세 아동의 보호자에게 통장을 통해 직접 전달 혹은 우편으로 전달돼왔다.
시는 갈수록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현실과 외부인의 가정방문을 꺼려하는 세태로 인해 기존의 인편 전달방식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시민 편의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부터 실시되는 이번 서비스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등 정보화시대 추이에 맞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우선 자치구로부터 취학통지 자료를 취합하고 기간을 정해 인터넷 발급 서비스를 먼저 실시한다.
이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서 자치구에 미발급자 명단을 송부해 인편으로 보호자에게 취학통지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사람은 취학할 아동의 보호자(세대주)이며, 서울시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 후 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취학통지서 인터넷 발급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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