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3농혁신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940개 농업용 호소 중 유효 저수량 20만㎡ 이상 또는 수혜면적 30㏊ 이상 주요 농업용 호소에 대해 수질측정망을 마련, 연 4회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농업용수 수질기준 4등급 비율을 2010년 현재 75%에서 2020년 100%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해 4등급 이상 지구에 대해 67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아산 도고저수지 등 6개소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 44억원을 투자해 순환장치나 인공습지 등 수질 개선 시설 등을 설치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호소 상류 유역 오염 저감대책과 연계,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함께 수질관리협의회를 구성하고, 수질오염감시단이나 명예환경감시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3농혁신의 핵심 사업인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지역주민 등과 함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 농업용수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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