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문화축제를 마무리하면서 10월 25일, 도시재생사업단 직원 45명 동원한 3개반 9개조 정비반을 편성하여 불법광고물이 취약한 주요간선도로 10개 노선을 중점적으로 불법광고물 일제정비를 위한 현장행정활동을 벌였다.
시는 가을철을 맞아 각종 축제 및 행사, 아파트 분양, 공연 홍보 등 각종 불법현수막과 음란·퇴폐적인 광고내용의 청소년 유해광고물 등이 난립하고 있고, 업체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에 기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설치해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다고 보고 10월 17일부터 대대적인 일제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별정비반을 편성 운영하여 팔달로, 기린로, 송천로, 솔내로, 충경로, 용머리로, 장승배기로, 백제로, 안덕원로, 호성로 등 주요간선도로변과 종합경기장, 전주역, 오거리광장, 서부신시가지 등 개발지역 등 불법현수막이 난립했던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불법광고물 정비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정비대상은 현수막, 벽보, 전단지, 입간판 등 불법유동광고물로 평일 야간에는 잠복근무를 통해 불법광고물 설치자를 현장에서 단속하고, 주말에는 불법광고물은 강제철거를 할 방침이다.
10월 25일 도시재생사업단은(이기선 도시재생사업단장) 단장이 총괄하여 3개과를 반으로 한 9개조 정비반을 편성·운영하였다.
이날 사업단 정비반은 주요노선에 일제출장하여 현수막 550장, 벽보 980장, 전단지 500장으로 총 2,030장 정도 현장에서 즉시 철거하는 등 일제정비를 하였으며, 사전계고가 필요한 간판에 대해서는 업소주를 만나 계도를 하고 이 사항을 구청(경제교통과)에 전달하여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 산하 전부서에서는 직원 출장 시 철거가 가능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제거하고 장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광고물부서에 전달하여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도록 하였고 더불어, 종합행정동 현장활동 실시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해결·처리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각동에서도 자체적으로 불법광고물 특별정비의 날을 운영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과 자발적인 민·관 합동단속을 통해 깨끗한 동네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법광고물 정비와 계도를 통해 올바른 광고문화를 정착시키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이미지로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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