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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뉴스

[STV]서울시, 올해 3천 개 간판 ‘에너지절약형’으로 설치-17억 원 절약

  • STV
  • 등록 2011.10.13 0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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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너무 많고, 크고, 자극적으로 튀던 우리나라 특유의 간판을 아담하고 기능적이고, 안전하게 바꾼데 이어 앞으로 설치되는 간판에는 에너지절약 기능까지 추가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3천 개 간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형 간판’ 시범사업을 실시해 연간 17억 원의 비용을 아끼고 국제적인 고유가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12일(수) 밝혔다.

이를 통해 아낄 수 있는 전기는 16,907천Kw로서, 이는 3,500가구가 1년간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것이다. 또 연간 830만Kg의 이산화탄소까지 줄일 수 있어 환경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가 시행하는 ‘에너지 절약형 간판’의 주요내용은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소비전력이 3/4 정도가 절약되는 LED로 교체 ▴점등·소등시간을 지정하는 타이머스위치 업소별로 부착 의무화 ▴태양열 전지 사용 간판도 시범설치의 세 가지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까지 공공성이 큰 6차선 이상 대로변의 불법광고물 40만개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각종 영업·허가 신고 시 등에 광고물 관리 부서를 경유해 간판 설치를 사전 안내해주는 ‘광고물 경유제’와 디자인, 서체, 색채 등 좋은 간판의 기본 구성요소를 담은 ‘간판 디자인 팔레트’를 개발, 온라인을 통해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008년 4월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제정, 그 이후로 신규 설치된 6만1천여 개 간판의 경관성과 기능성, 안전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12만2천여 개의 간판을 줄이는 등 새로운 간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전국에서 500여개의 간판이 떨어져 주변에 크고 작은 피해를 주었으나, 서울시가 개선해 새로 설치한 간판들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아 경관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뛰어남이 입증된 바 있다.

시민 여론조사결과 96.7%가 간판개선이 도시경관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었으며,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91.5%로 나타나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간판의 수준향상과 병행해 불법광고물도 2014년까지 약 40만 개를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성이 큰 6차로 이상 대로변 등 보도나 공터에 무단으로 설치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불법현수막・입간판・풍선형 에어라이트와 퇴폐・선정적인 벽보・전단 등을 제거하고 과태료부과·고발 등 강력한 조치로 발생 자체를 사전에 예방 할 계획이다.

시는 점차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현재 약 87만개의 불법간판 중 2014년까지 약 40만개를 정비해 불법간판을 대폭 줄이고, 서울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광고물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통합적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청소년 선도와 미풍양속을 크게 해치는 퇴폐・선정적인 벽보・전단 등 불법유동광고물이 거리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유흥가를 중심으로 평일은 물론 야간, 휴일까지 중점적으로 정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퇴폐・선정적이거나 상습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행위자를 추적해 법정 최고의 과태료부과, 고발 등 강력한 조치로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불법 벽보・전단 등을 수거해 오는 경우 일부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수거보상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성동구에서 성공한 바 있는 ‘광고물 경유제’를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광고물 경유제’는 간판설치에 관한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는 것으로 업소의 허가·신고, 건축허가·준공, 점포 매매·임대차계약 등 각종 행정 절차에서 미리 광고물 부서를 경유하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이는 점포주들이 간판 설치에 관한 규정을 몰라 발생하는 불법 광고물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불법광고물 설치에 따른 강제철거, 이행강제금 등 점포주의 불이익 예방과 불법광고물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성동구의 경우 자체 시범사업으로 3년 여간 ‘광고물 경유제’를 시행, 1만여 건에 대해 경유제를 적용해 사전안내를 실시한 결과 1만7천여 건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는 등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서체, 색채, 재료, 구조, 조명 등 ‘좋은 간판’을 만드는 기본 구성요소를 담은 간판디자인 뱅크인 ‘간판디자인 팔레트’도 개발해 간판제작자부터 디자이너, 점포주, 학생 및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간판디자인 팔레트’는 간판의 디자인 시뮬레이션부터 설계까지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좋은 간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간판의 제작과정에서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종전의 간판 제작에는 디자인이 거의 고려되지 않고 ‘튀고 요란한’ 간판을 만들거나, 디자인 능력부족으로 기존의 간판을 반복적으로 답습해 수준 높은 간판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간판디자인 팔레트’가 보급되면 간판의 설계단계부터 다양하고 좋은 사례를 참고해 좋고 품격 있는 디자인이 반영돼 간판 제작능력과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좋은 간판을 널리 알려 간판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1년째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좋은 간판상’을 30점에서 100점으로 대폭 확대하고, ‘좋은 간판’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 9월 ‘좋은 간판’ 100점을 선정했으며, 10월 5일(수) 시상식을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 간판(대상1점, 금상2점, 은상3점, 동상5점, 장려상 20점, 인증69점 등 총100점)은 11월30일(수)까지 한강 뚝섬자벌레 전시를 시작으로 지하철역 및 자치구 순회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시는 ‘좋은 간판’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TV, 신문, 잡지 등 각종 언론매체에 홍보, 내년에 새로 보급되는 ‘간판디자인 팔레트’(간판디자인 뱅크)에 소개하고, 인근 지하철역 지역안내도에 소개를 통해 영업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한 경영개선 컨설팅 지원, 경영개선 자금 대출도 알선해 준다.

한편, 서울시가 2008년 4월부터 시행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간판의 수량을 1업소 1~2간판을 원칙으로 최소화 하고 크기와 정보량도 최소화해 지역은 물론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새로 설치되는 간판에 적용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행 전 업소당 3~4개의 간판이 설치되던 것이 업소당 1~2개로 줄이게 됐으며, 예전 건물의 벽면마다 도배하듯 다닥다닥 붙어있던 현란하고 어지러운 간판들이 ‘간판 디자인’으로 말끔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임옥기 서울시 디자인기획관은 “에너지절약형 간판으로 국제적인 고유가 위기에 전기료를 절약하는 경제적인 효과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환경적인 효과까지 얻게 됐다”며, “서울 거리의 얼굴인 간판의 품격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향상하고 업주에겐 영업에 이익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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