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29일 기록적인 호우에 따른 수해피해 개선복구에 당초 계획보다 100억원이 늘어 피해액의 3배에 달하는 929억원이 투자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8.8~12일까지 호우피해 중앙합동조사 결과, 수해피해 324억원, 복구비 829억원으로 조사되었으나, 중앙 최종심의 과정에서 100억원이 증액된 929억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춘천 천전리 산사태지구와 화천 배머리 지구의 개선복구를 위해 중앙의 관련기관을 방문하여 필요성과 사업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춘천 80억원, 화천 20억원 등 100억원이 추가 반영되었다.
특히, 100억원의 추가 복구비 가운데 국비가 90억원이고 지방비는 10%에 해당하는 10억원이어서, 재정이 취약한 도와 시군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는 100억원의 추가사업비를 활용하여 항구적인 개선복구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춘천 천전지구는 당초 원상복구액 17억원에다 추가사업비 80억원 등 97억원의 사업비로, 도로 배수로와 산사태 및 골막이 시설 등에 개선복구를 추진한다.
또, 화천 배머리 지구의 도로침수와 낙성방지를 위해, 당초 복구비 19억원과 개선복구비 20억원이 추가된 39억원으로 개선복구를 시행한다.
강원도는, 수해피해 지역의 재피해 예방을 위해, 조기복구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억원의 예비비를 투입, 춘천 창촌리 임시가교를 완공한데 이어, 복구사업의 측량 설계용역도 발주에 들어갔다.
또, 개정된 지방재정법에 따라, 중앙의 복구계획을 근거로 사업발주를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여 금년말까지 복구를 완료하되, 절대공기가 필요한 대형사업과 개선복구 사업은 우기철인 내년 6월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수해복구는 도와 시군이 공동대응을 통해, 피해액의 3배에 달하는 복구비를 확보하여 항구복구에 준하는 사업비를 확보하였다”고 밝히고, “복구공사에 지역업체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어려운 지역건설 업체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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