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소·돼지 등에 대한 구제역 정기 예방접종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혹서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경우 스트레스에 따른 유량 감소나 유·사산 등의 피해 우려에 따라 당초 8월에서 앞당겨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소 53만1천두, 돼지(웅돈) 1만5천두, 사슴 2천두, 염소 2만2천두 등 총 57만여두이다.
도는 지난 1∼2월 소와 돼지 540만두에 대해 정기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3∼6월 110만두에 대한 보강 접종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구제역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농수산식품부가 고시한 ‘구제역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확인서 휴대 명령’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모든 축산농가는 소와 돼지, 염소에 대해 예방접종을 한 뒤 거래 및 도축장 출하 시 반드시 확인서를 휴대해야 한다.
위반 농가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정기 예방접종이 적기에 이뤄 질 수 있도록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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