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우리지역 생산량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사과, 포도, 복숭아, 인삼 고추 등 5개 작목을 중심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작목 및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까지 2,414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하였다.
충북도 5개 대표작목의 생산량을 보면 사과는 전국 생산량의 14%로 2위, 포도는 15%로 2위, 복숭아는 24%로 2위, 인삼은 재배면적 3,889ha로 2위지만 생산량은 5,856톤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추는 11%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 브랜드 무려 6,000여개가 있으나 대부분이 이름표(naming)수준으로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인정받는 브랜드가 거의 없는 실정이고, 한·미 및 한·EU FTA체결 등으로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생산, 유통구조가 급격히 변화되고 있으며, 도매시장 기능의 축소, 대형유통업체 산지 직구매,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유통구조 다변화로 농산물 브랜드화는 시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에 대해 신뢰감 및 충성심을 갖게 되므로 소비자가 원하는 인지도 높은 명품 브랜드 육성이 시급함에 따라 충북의 농산물 중 선두권에 있는 5개 작목을 선정하여 품질의 고급화, 제품의 차별화를 통한 충북도 농산물이 전국 최고의 인지도 높은 명품브랜드로 육성하여 국내시장 경쟁우위 확보와 해외 수출 확대하기로 하였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도에서는 ‘전국 최고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 실현을 위하여 충북 과수산업 활성화 대책과 연계하여 사과, 포도, 복숭아, 인삼, 고추 등 5개 작목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였다.
또한, 천혜의 재배 조건 속에서 생산된 청정 명품 농산물 이미지 구축을 위하여 북부권(사과, 복숭아), 중부권(인삼, 고추), 남부권(포도) 3개 권역별로 전략품목을 선정하여 지역농업 균형 발전을 이루는데 핵심역할이 되도록 하며, 고품질 생산기반의 확충, 산지조직의 규모화, 유통비용 절감 등 적극적인 농업시책 시행으로 ‘돈이 되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작목 세부추진계획으로는 사과 재배면적을 ‘10년 4,252ha에서 ’17년까지 5,330ha로 30% 늘리고, 포도는 2,750ha에서 3,500ha, 복숭아는 3,826ha에서 4,200ha, 인삼은 3,889ha에서 4,500ha, 고추는 4,931ha에서 5,500ha로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익목표를 '10년 9천억원에서 ‘17년 1조 6천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5개 작목을 집중 육성한다.
충북도는 앞으로 5개 작목이 전국 상위권 생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에 필요한 기반조성, 시설장비 설치 등 생산 기반 확충과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마켓팅 사업을 펼쳐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충북을 대표하는 작목 및 브랜드육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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