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건설관리본부(본부장 오세기)는‘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을 이달 말 준공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내달 말쯤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사업’은 엑스포시민광장(구 남문광장)공간 재창조로 신개념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명소를 조성해 시민 문화여가 향유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실시한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갔으나 같은해 8월 성지건설(주)의 부도로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11월 계룡건설산업(주)이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재창조된 시민광장은 총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미디어큐브 동 1동(3653㎡)과 무빙쉘터 3동(6075㎡)이 들어선다 .
광장 남측에 위치하는 미디어큐브동(지하2층~지상3층)에는 지하층에 기전실, 공연연습실, 출연자 대기실 및 수목원 사무실이 마련됐으며, 지상층에 관광안내소, 카페테리아, 레저용품 대여점, 홍보관 및 미디어 아트관 등이 각각 입주한다.
5층 높이 규모의 무빙쉘터 3개동은 미디어큐브동 및 야외공연장을 덮고 움직이는 대형 철골구조물(가로45m, 세로45m, 높이21m)로 기둥하부의 구동바퀴(좌우 8개)에 의해 바닥레일(373m)을 따라 앞뒤로 이동하며 대형 그늘막을 형성하는 전국 최초의 움직이는 광장건축물로서 지난해 6월 특허등록을 했다.
부대시설은 미디어큐브 동 전면에 분수대와 후면엔 대형 LED (폭15m, 높이7.5m) 전광판과 야외무대, 3000석 규모의 관람석이 마련돼, 야외공연 관람은 물론 각종 행사가 가능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무빙쉘터의 그늘막 효과로 날씨에 관계없이 전천후 야외공연 관람과 각종 문화행사 체험 및 레저 활동이 가능한 운동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의 다양해진 여가 및 문화활동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주변의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엑스포과학공원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도시관광 테마파크화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는 물론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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