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나눔장터는 2005년부터 7회째 개최되는 재활용장터로써 시민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도서, 잡화류 등 헌 물건을 직접 가지고 나와 판매·교환하는 자원순환형 아·나·바·다 장터이며, ‘나눔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금년도 행사부터는 매월별로 다양한 운영테마를 정하여 재활용 물품을 판매하는 돗자리장터 외에 헌옷 재활용 인형 만들기, 원두찌꺼기를 활용한 신발탈취제 만들기 등 체험마당, 전통떡 만들기, 뻥튀기 체험 등 시민들이 흥미와 옛 향수를 느끼며 참여할 만한 신나는 마당과 커피, 초콜렛 등 공정무역 제품을 소개 판매하는 공정무역 마당을 운영할 것이며, 또한 장터에서 구입한 물품을 현장에서 직접 자기 몸에 맞게 고칠 수 있는 옷·구두수선코너 및 기후변화인식캠페인, 폐휴대폰 수거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나눔장터는 단체, 가족단위나 개인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나눔장터 홈페이지(www.happynaum.com)로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단, 참가자는 판매금액 수익금의 10% 이상은 자발적으로 기부해야 하며 영리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해 판매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
아울러, 지난해 시민들이 한푼 두푼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 3백3십만원은 연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가정 11세대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진바 있다.
한편 나눔장터는 시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자원재활용 촉진에 기여하고 모여진 판매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에 다시 환원하는 소액 기부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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