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여파 수출 위축 우려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도내 화훼 수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화훼 소비 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 한국화훼협회 충남지부 등과 함께 봄철 생산량이 많은 프리지어와 장미 등 축하용 화훼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매주 화요일을 ‘꽃 사는 날’로 정하고 시·군과 유관기관·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도는 또 봄철 도내 가정과 사무실에 꽃 화분 키우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꽃과 채소 가꾸기 등 초등학교 실과교육 과정과 소비촉진운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도청 직원들은 8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15일 화훼를 공급, 소비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지진으로 일본 수출길 위축이 우려되며, 이는 국내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화훼농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소비촉진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화훼농가는 2009년 말 현재 927개로, 재배면적은 720.3㏊로 조사됐다.
연간 총 판매액은 673억원이며, 지난해 수출액은 1천480만6천 달러로 나타났다.
이 중 일본 수출은 2009년 389개 농가 161.9㏊ 190만6천본으로 175만3천 달러로 집계됐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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