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결과,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의 4개 단체와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의 6개 단체를 선정해서 각각 도비 1억 2천만 원과 1억 6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심의기준은 무엇보다도 사업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작품, 전문성이나 발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예술활동 기반시설이 열악한 개인·단체의 작품 등 보다 많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서 질적 향상과 주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시킬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의하였다.
2011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배경 등을 소재로 한 6개의 창작 및 발표작품에 1억6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포항 한국아이국악협회 - ‘포항 설화 - 연오랑과 세오녀’ 2천만원
▸구미 한두레마당예술단 - ‘전통연희가 말하는 군영놀이 YeonHuiCal’ 2천만원
▸구미 오페라단 - ‘왕산허위’ 5천만원
▸경산 권승원 ‘동방의 새벽 - 원효의 편린들’ 3천만원
▸안동 정숙희무용단 ‘서애 류성용 - 징비록’ 2천만원
▸안동국악단 ‘국악 뮤지컬 - 불멸의 사랑’ 2천만원 등
또한, 지역 예술가의 창작 활성화 및 예술 교류 활동 증진과 지역 주민 예술교육과 지역문화예술 향유권 신장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2011년 레지던스프로그램지원사업은 4개 작품에 1억 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주 챔버오케스트라 ‘지역민을 위한 시민오케스트라 교실’ 2천5백만원
▸구미 극단레파토리 ‘금오시장 예술로 다시태어나다’ 2천5만원
▸영천 시안미술관 ‘레지던스프로그램 사업’ 4천만원
▸청도 영담한지미술과 ‘한지와 함께하는 전통예술’ 3천만원 등
특히 이번에 선정된 작품 중 안동 정숙희 무용단의 무용 ‘징비록’은 선조들의 ‘유비무환’ 정신을 담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미리 징계하여 후환을 경계한다, 국보 제132호)을 소재로 만들고, 구미오페라단의 오페라 ‘왕산 허위’는 한말 교육과 독립운동에 일생을 받친 ‘왕산 허위 선생’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원효의 사상을 소재로 한 경산 권승원의 ‘동방의 새벽 - 원효의 편린들’ 등 경북지역의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문화자산이 될 예술작품의 창작을 시도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상현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에 따르면 ‘지금의 문화산업은 고부가가치의 미래성장산업이므로 문화예술은 인간이 문화적으로 추구하는 수준 높은 삶을 향유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끊임없는 새로운 창작을 통해 문화예술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문화자산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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