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등 이상 기후현상에 다른 국지성 호우의 침수피해, 가뭄 등 물에 의한 재해의 예방과 급변한 도시화로 인한 녹지의 감소 등이 지하수의 수위 저하와 건천화를 유발 수질이 악화 되는 등 물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전주시와 ‘그린스타트 전주’(전주시의원을 비롯한 대학교수, 환경 및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모여 빗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 가뭄 및 재해예방에 기여하고자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2009년 9월 청원, 제정하고 2010년도에 흥건아파트외 5개소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빗물이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을 아껴쓰는 절약정신과 빗물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하여 2011년도에도 총사업비 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빗물관리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빗물관리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금년에는 기존 건물뿐만 아니라 신축 또는 증축이나 개축예정인 건물도 지원대상에 포함함은 물론 공공청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 시행 계획이다.
지원비 규모는 공동주택, 유치원, 어린이집, 개인건물 등은 1천만원 이내에서 시설비의 90%를 지원하고, 학교 및 공공청사의 경우에는 15백만원 이내에서 시설비 전액을 지원한다.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하천의 건천화, 수질 악화 등 물 문제에 대하여 환경부에서도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빗물이용, 중수도, 하·폐수처리수 재이용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공시설의 빗물이용시설 설치 의무화는 물론 민간분야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빗물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여 빗물 자원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전주시에서는 버려지는 빗물이 모이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는 시민들의 인식전환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전주시의 녹색성장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시민운동으로 활성화 되고,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전주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금년 빗물관리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www.s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