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방세 납부방식이 납세자 중심으로 혁신적으로 개선돼 종이 고지서 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금융기관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편리하게 전자납부를 할 수 있도록 지방세 납부방식이 전환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방세 온라인 납부방식 전환에 따라 지금까지는 거주 지역별로 지방세를 낼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어 다른 지역의 지방세를 내는 것이 제한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를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에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는 OCR 납세고지서를 통해서만 납부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납세고지서가 없어도 은행 CD/ATM에 통장, 신용카드, 현금카드를 넣으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신용카드 납부도 편리해진다. 지금까지는 시군별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가 서로 다르고 인터넷 사용시 납세번호 등 입력사항이 많아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은행 CD/ATM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 납부할 때도 입력사항이 간편해졌다.
이외에도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경우 어떤 은행계좌를 선택하더라도 수수료 부담이 없고 본인이 원하는 납부일을 사전에 미리 정해두면 해당일에 자동으로 지방세가 납부되는 등 다양한 납세 편의제도가 시행된다.
안용찬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납세자가 지방세를 납부하면서 겪는 불편 해소는 물론 종이 없는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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