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의 매몰지 방문은 봄철을 맞아 본격적인 기온 상승으로 도내 1,100여개소의 매몰지에 악취를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판단되어 현장을 직접 찾는다.
이날 매몰지에서 실명제 공무원의 현장설명과, 도 농업기술원의 미생물 배양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매몰지의 악취제거는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전담한다는 목표를 두고 개발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악취제거는 도 농업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던 유산균, 혼합균 등 6가지균을 대상으로 설탕용액을 5~10%로 혼합하여 처리한바, 효모균에서는 막걸리 냄새와 유산균에서는 야쿠르트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여 이들 균을 선발하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선발된 균들의 현장 실험을 위해 예천군 풍양면 흔효리 매몰지에 유산균과 효모를 당밀액과 혼합하여 20ℓ를 가스배출관에 투입해본 결과 2일 후에 악취가 90%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미생물 증식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예천,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산균과 효모균을 대량 증식하여 도내 북부지역과 동남부지역에 공급하고 3.20 까지 전 매몰지에 1차 투입해 악취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 하겠다고 밝혔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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