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춥고 고생스러웠던 겨울이 따스한 기운의 봄에 밀려나고 있음을 먼저 느낄 수 있는 경칩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는 절기로 겨우내 한파에 얼어 붙고 버스파업, 구제역 등 우울한 뉴스들에 지친 우리의 마음에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봄의 노래이다.
‘잠에서 깨어나는 개구리 관찰행사’는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봄의 전령사 개구리의 생태를 우리 사회의 새싹 유치원어린이들과 함께 관찰하며 어린이들이 친자연적인 사고를 갖고 자연생태를 보존하며 미래 전주의 녹색성장의 주역으로 자라나게 하고자 마련하였다.
완산칠봉 생태습지는 5개의 연못이 층층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참개구리, 옴개구리, 청개구리, 무당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도룡뇽의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 비오톱으로 조성되어 등산객과 아이들 생태학습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인숙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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