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학점에 따른 차등지원 반대, 추경편성과 등록금인하로 해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 논쟁이 뜨겁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제시한 반값등록을 놓고 민주당은 ‘짝퉁’ 반값 등록금이라며 민주당의 ‘진품’마저 불신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서, 민주당이 지난 1월에 반값등록금을 추진하려할 때 ‘망국적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던 한나라당이 돌연 반값등록금을 제시하고, 그것도 B학점 이상인 학생들에게만 제한하겠다는 것은 반값 등록금이 아닌 장학금 지급이라며, “철학 없이 표만 의식하다보니 이 곳 저 곳의 비판에, 갈팡질팡 오락가락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2006년 670명에서 2010년 2만 5366명으로 38배가 증가했다며, 부자감세 철회와 4대강 사업 예산 축소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야하며,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5천억 원의 반 값 등록금 추경을 받아 금년부터 실천하고, 등록금 인하를 위한 법령 개정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배 사진기자 stvnews@naver.com】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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